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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리뷰

반려묘 뱅갈고양이 - 일월이와 함께하는 일상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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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온하던 일상에.

 

우리 일월 이가 발정이 와서 시도 때도 없이 울기 시작했습니다.

 

처음에는 원하는게 있어서 우나 싶었는데 

 

점점 우는 소리가 다양해지고 커지더라고요..

 

인터넷이랑 카페에 찾아보니 발정이 온 거라고..

 

 

노래 틀어주면 가만히 앉아 노래 나오는 곳을 바라보던 

 

일월 이가. 밤낮으로 시도 때도 없이 울더라고요...

 

 

저도 못 자고 일월 이도 못 자고...

 

3~4일 지나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..

 

중성화를 하기 위해 일단 건강검진을 받고 아기 상태를 보고

 

수술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해서 병원 예약부터 했습니다.

 

 

이렇게 얌전히 자던 네가 그립다 월아 ㅠ

 

예약을 하고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 

 

다행히 건강하고 이갈이도 다하고 수술해도 된다고 하여 

 

바로 날짜를 잡았습니다. 

 

수술하는데 10분 정도면 끝난다고 하더라고요..

 

수술 전 8시간 금식 후 데려오라고 해서 

 

전날부터 금식시키고 수술 날 당일 오전 병원에 맡겼습니다..

 

 

이렇게 순둥 하던 일 월 이가 바늘 꽂으니 하악 대고 발버둥 지고 

맘이 너무 아팠어요..

 

뱅갈고양이는  특히나 더 심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..

주사 맞는 거까지 보고 전 오후에 다시 온다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..

 

얼마나 아프고 힘들까.. ㅠ

많이 미안했습니다...

 

 

의사 선생님이 마취가 깨면 더 예민할 거라고..

 

아까 봤던 모습에 10배일 거라고..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..

 

겁이 너무 났어요... 

 

집에 와서 이동장 열어준 후 가만히 기다렸습니다..

 

마취에서 깼는지 이동장에서 나오더니  저러고 눕는 거예요..

 

많이 아픈가.. 걱정했지만...

 

저러고 잠든 거였어요 ;;;;

 

 

한참 자고 일어나더니 자기 방으로 가더라고요.

 

궁금해 따라가 보니

 

배고팠는지 밥을 허겁지겁 한 그릇 뚝딱!

 

 

 

다행히도 공격성을 보이거나 예민하거나 하진 않았어요.

 

걱정을 너무 많이 했는데 진짜 다행이었어요.

 

몸이 많이 힘든지 축축 늘어지고 계속 사람한테 기대더라고요..

 

진짜 마음 찡한 일주일 일주일이었습니다.

 

다음엔 더 건강한 소식 들고 돌아올게요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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